얼마 전, 가락금호아파트 인근을 지나는데 현수막이 걸려있길래 자세히 봤습니다. 내용은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소개 및 현황, 가락금호아파트 입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최근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는 소식입니다. 가락금호아파트는 올해 상반기 몇 달 동안 안전진단 실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였고, 8월 23일 안전진단 용역 결과 C등급을 받아서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였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은 아래 기사 링크 걸어드렸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소개 및 진행 현황

가락금호아파트는 작년에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락금호아파트는 현재 총 915세대이며, 용적률은 397%입니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599.59%를 적용하여 지하6층~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979세대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합은 시공사를 GS건설로 선정하였고, “자이 더 센트로드” 라는 펫네임을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수평증축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수평증축 사업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후 절차로는 건축심의 및 사업계획승인, 이후에는 이주 및 착공을 거쳐 준공되면 입주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축심의를 향해 열심히 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파구 주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진행 현황

송파구 가락동 인근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단지들이 많습니다.

먼저 가장 진도가 빠른 단지 두 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송파동의 송파성지아파트, 오금동의 오금 아남아파트는 현재 착공하여 공사가 착실히 진행중이며, 두 단지는 이미 일반 분양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가락금호아파트와 진도가 비슷한 사업장은 3개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가락동에는 가락쌍용1차 아파트가 조합을 설립하였고 시공사는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로 선정하였습니다. 가락쌍용2차 아파트 역시 조합을 설립하였으며,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오금동의 가락상아2차 역시 조합을 설립하였으며, 해당 단지의 시공사 또한 삼성물산입니다. 이를 보면 삼성물산이 은근히 송파구 리모델링 수주를 많이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조합)	단계	시공사
송파성지아파트	착공	포스코건설
오금아남아파트	착공	쌍용건설
가락쌍용1차 아파트	조합설립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대우)
가락쌍용2차 아파트	조합설립	삼성물산
가락상아2차 아파트	조합설립	삼성물산

송파구 리모델링 현황

가락금호아파트 위치, 입지, 시세

가락금호아파트 위치, 입지

가락금호아파트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본동에 위치한 아파트이며, 지하철 3,8호선이 만나는 가락시장역에서 도보로 7~8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이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의 아파트입니다. 인근에는 가락시장 및 롯데마트 송파점 등 편의 시설이 많이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는 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신가초등학교로 배정받는 점이 단점이며, 도보 학원가가 없다는 것 또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송파구 내에서 잠실을 제외한다면 나쁘지 않은 위치입니다. 편의성 및 이동성 측면에서는 최고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에는 약간 부족한 인프라가 단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손품 보다는 직접 임장 가보셔서 아파트 및 인근 가락우성1차 아파트 뒤쪽들도 충분히 확인해보시고 매수 결정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보통 송파구 진입하시는 분들 보면 가락동의 가락쌍용1차 아파트와 가락금호아파트를 놓고 저울질 하는 분들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두 아파트는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단지들이니 직접 입장해보시고, 매수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락금호아파트 시세

가락금호아파트의 시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호가는 34평 기준 14억부터 시작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23년 5월의 13억 7500만원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1년 9월, 16억 15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작년 말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호가가 하락하여 올 초에는 10억 65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부동산이 회복되면서 이전 호가의 85% 정도 수준까지 회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가락쌍용1차 아파트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최근 6년간 거래를 보면 21년까지는 유사하게 가다가 가락쌍용1차 아파트가 마지막에 조금 더 치고 올라갔다 꺾인 모습입니다. 가락쌍용1차 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 진도가 약간 빨랐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으나 이 부분은 각자가 판단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단지 모두 좋은 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