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남부는 최근 정비사업이 한창입니다. 그 중,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가락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얼마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락삼익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함께 가락삼익아파트 사업시행인가 받은 내용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가락삼익아파트 재건축 개요
가락삼익아파트는 1984년 준공 하여 현재 14개동 12층 높이, 936 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져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의 용적률은 179%이며, 평형 구성은 31평, 38평, 45평, 52평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중층 재건축 중에는 사업성이 괜찮은 편입니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3호선 오금역이 주변에 있습니다. 또한, 학교는 주위에 중대초등학교, 가락중학교, 가락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올림픽공원이 있는 등 주변 환경 또한 훌륭한 편입니다.
양재대로를 따라 내려가면 헬리오시티, 올라가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있어 시세 또한 이들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좋은 사업장입니다.
해당 사업장의 그 동안의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비구역 지정 : 2017년 9월 21일
-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 2018년 5월 4일
- 조합설립인가 : 2019년 8월 5일
가락삼익아파트 사업시행인가 내용
가락삼익아파트는 아래와 같이 2023년 11월 13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해당 내용은 2023년 11월 16일자로 고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조합 및 선거를 앞둔 양당의 정치인들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축하한다는 플랜카드를 붙여놓았습니다.
이번에 가락삼익아파트가 승인받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지면적 54,221.70㎡에 용적률 299.975%, 건폐율 18.67%를 적용하여 지하3층~지상30층 높이로, 16개동 총 1531세대(임대 175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 시설이 지어질 계획입니다. 세대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세대 구성을 보면 가락삼익 아파트의 조합원이 930명 정도인데 사업시행 계획대로 되면 84~129타입 까지의 세대수가 총 811세대가 됩니다. 따라서, 감평가가 낮은 31평의 저층 조합원들은 74타입에 분양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권리가 높은 분들께서 59~74 타입을 선택하게 된다면 상위 타입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가락삼익 아파트의 장점은 임대 세대는 59로 배정받은 점입니다. 최근 타 사업장에서 심의 받은 것을 보면, 서울시에서는 대부분 84타입을 넣을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해당 사업장은 이미 정비계획 승인을 이전 시장 때 받았다 보니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도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총계 | 분양 | 임대 | |
59(A~B) | 594 | 421 | 173 |
74(A~A2) | 126 | 126 | |
84(A~B1) | 536 | 536 | |
104(A~A2) | 270 | 270 | |
129 | 5 | 5 | |
총합 | 1531 | 1358 | 173 |
가락삼익아파트 정비계획(경미한 결정) 결정
또한, 같은 날 가락삼익아파트의 정비계획(경미한 결정) 결정 변경 건도 함께 송파구청에 고시되었습니다. 해당 내용 중 눈에 띄는 내용은 아래와 같은 추정 비례율입니다. 비례율이 84.59%로 상당히 안 좋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아마도 조합에서는 최대한 일반 분양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가를 마냥 올리는 것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곧 진행될 시공사 선정에서 입찰을 하게 될 시공사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공약으로 세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를테면, 후분양 내지는 준공 후 분양과 같은 제안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송파구청의 고시 링크 걸어드립니다.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경미한 변경) 결정 /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가락삼익아파트 시공사 선정(12월 업데이트)
가락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다음 행보는 시공사 선정이 될 예정입니다. 아파트를 돌아보니 이미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사들이 사업시행인가를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곳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제가 확인한 것만 해도, 삼성물산(래미안), GS건설(자이), 현대건설(The H) 등 메이저 시공사였습니다.
내용 추가합니다. 얼마 전, 가락삼익아파트 시공사 선정 관련 공고가 정비사업 정보몽땅을 통해 올라왔습니다. 아래에 내용을 링크 걸어드립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공사비 평당 808만원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위에 래미안 브랜드가 두 개 단지(래미안 송파 파인탑, 송파동 삼성 래미안), 및 리모델링 시공권(가락쌍용2차) 있어서 추가적으로 래미안 타운을 만들 수 있는 삼성물산, 송파구에 리모델링 시공권은 두 단지(문정건영아파트, 가락금호아파트)가 있으며, 공동 브랜드 단지는 있으나(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아직까지 송파구에 자이 단독 브랜드는 갖고 있지 않은 GS건설, 역시 송파구에 재개발 시공권(마천4구역)은 보유하였으나 아직 재건축 시공권은 갖지 못한 현대건설 모두 충분히 가락삼익아파트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공사 입니다.
가락삼익아파트는 다음달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에 시공사가 선정되면 이후에는 조합원 평형 신청 및 관리처분계획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내지는 내후년 상반기에는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총회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으며,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나면 이주가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가락삼익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시행인가 내용 및 전반적인 재건축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사업장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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