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

금년에 스물 두 번째로 읽은 책은 이원일님께서 쓰신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 입니다. 도서관 신착 도서 리스트에 있길래 예약하여 보게 된 책인데요. 이 책은 아빠가 아들에게 알려주는 부동산 실전 경매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당 도서에 대한 저의 소감, 제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이원일님) 표지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이원일님) 표지

부동산 경매 초보자들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

이 책을 읽고 난 제 소감은 부동산 경매를 할까 말까 고민해보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일단 책 자체의 내용이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거부감이 적게 잘 적었습니다. 일단 부동산 경매라고 하면 많은 분들께서는 “부동산 경매는 어려운 거 아냐?” 하면서 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 장벽을 최소한으로 낮춰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인 이원일 님은 본인의 아들이 실제로 경매로 빌라를 받아서 세팅까지 마친 사례, 그리고 본인의 경매 낙찰 사례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경매가 어렵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소액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 이원일님 소개 및 유튜브 – 빌딩남자

저자인 이원일님은 42세에 한 푼 없이 경매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못 해준 게 많은 아빠로서 목표는 크게 세 가지였다고 하는데요.

첫째는 아들이 식당에 가서 메뉴판 가격에 상관없이 먹고 싶은 것을 시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들과 함께 14번의 이사를 끝낼 수 있게 집을 사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는 아들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언제든 학비를 대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원일님은 8년 간의 노력 끝에 자산 21억 원을 만들며 목표를 이루었고 아들에게 잡은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는 아빠의 경험을 아들이 실행하여 작은 목표들을 이뤄 나가는 이야기를 적은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원일님은 이 책 저술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홈페이지 세아들아빠를 운영하면서 경매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유튜브 “빌딩남자” 라는 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원일님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청파2구역 사례 – 서울에 땅을 사라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저자 이원일 님의 용산구 지하 빌라 낙찰기 입니다. 저자는 이 사례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사례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보여줍니다. 대부분 사람들이라면 피하는 지하 빌라, 선순위의 대항력 있는 임차인, 또한 습기와 곰팡이 등 도저히 수습이 안될 것 같은 빌라 상태까지 대부분의 초보들이 피하고 싶은 케이스를 합친 사례입니다.

경매 사건 번호는 2013타경12729이며,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지하 빌라였습니다. 저자는 감정가 9500만원인 이 빌라를 48,659,000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선순위 임차인은 두려워하지 않고, 만나서 이야기하여 잘 끝냈고, 지하의 안좋은 상태의 빌라 역시 지인 분의 도움을 받아 잘 수리하여 세까지 맞췄습니다. 그리고 투자금 730만원이 들어갔던 이 빌라를 2022년 3억 7천만원에 매각하였다고 합니다.

해당 빌라는 예전에 재개발이 진행되었다가 멈췄지만,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빛을 보게 된 케이스입니다. 지하 빌라를 산 것이 아닌, 서울시 용산구의 땅을 샀다고 생각한 저자의 안목이 눈에 가장 띄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자는 3천만 원의 종잣돈으로 서울 30평대 아파트를 갖고 싶다면 이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돈이 부족하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1번 항목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서울에서 재개발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지역은 잘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서울에서도 안 좋은 지역이 있는 만큼 이를 잘 골라내는 안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서울에서 재개발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지역을 찾는다.
  2. 그 지역에 경매로 나온 반지하 빌라를 찾는다. 지상이면 더 좋다.
  3. 낙찰받고 수리해서 세를 주고 기다린다.
  4. 10년 정도를 기다리면 재개발 소식을 들을 수 있다.
  5. 재개발이 확정되면 약 10년 후에 입주가 가능해진다.
  6. 시간차는 발생할 수 있다.
  7. 당연히 20년간 평상시대로 부지런히 생활하면서 수입을 늘린다.

마무리

이상으로 이원일님께서 쓰신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에 대해 제가 읽은 소감 및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부동산 경매를 고민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혹은 소액으로 경매를 하고 싶은데 두려워서 용기가 나지 않는 분들께 꼭 권유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그만큼 내용이 쉬우면서도 진입 장벽을 최소한으로 낮춰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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