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금년 말까지 100개의 모아타운 후보지를 선정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중, 강동구 둔촌동 모아타운 (둔촌동 77번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추진위 사무실에 연락하시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시면 됩니다.
서울시 모아주택, 모아타운 총정리(현재 81개 후보지 지정)
둔촌동 재건축 추진 현황 – 올림픽파크포레온
일단 강동구 둔촌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실 수 있는 사업은 아무래도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인 만큼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고,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우여곡절 끝에 작년 말, 분양을 진행하였으나 초기 분양 경쟁률은 10대1 정도로 높지 않았습니다. 정부 내에서 해당 사업장이 휘청이면 안된다는 내부적인 논의가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금년 초 부동산 대책, 일명 둔촌주공아파트 살리기와도 같은 맞춤형 정책이 나오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4700세대의 일반 분양을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 시켰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무순위 청약 완판
이 외에도 삼익빌라 재건축을 한 더샵파크솔레이유가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195세대의 소규모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들어보시지 못했던 단지일 수도 있습니다.
둔촌동 리모델링 추진 현황
둔촌동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있는 둔촌1동, 그리고 그 나머지인 둔촌2동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둔촌2동에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90년대 중후반에 지어진 아파트로서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았고, 설령 연한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용적률이 이미 허용 범위를 넘은 수준이기 때문에 1대1 재건축이 아니면 진행이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둔촌동의 몇몇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훈병원 뒤에 위치한 둔촌현대 1차 아파트는 포스코를 시공사로 선정한 후, 조합원 이주를 마치고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둔촌현대2차, 둔촌현대3차 아파트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물론 진도에 대해서는 조합이나 인근 부동산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임장 하다가 둔촌현대 3차 조합 사무실 밖에 붙어있던 내용을 찍은 것입니다.
둔촌동 모아타운 – 둔촌동 77번지 일대 임장 후기
둔촌동은 모아타운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둔촌2동입니다. 일단 구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둔촌동 77번지 일대이며, 추가 구역이 11월 2일, 서울시보를 통해 공개 되었습니다.
자료를 변경합니다. 구역 크기는 65,326 제곱미터로 확정되었습니다. 올 여름만 해도 B구역 위쪽(신성통상 있는 부분)까지 추가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확정 구역도를 보면 결국 위쪽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65,000제곱미터 역시 작지 않은 수준이며, 최초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둔촌동 77-41번지입니다.
위는 11월 2일자 서울시보에 공개된 내용입니다. 구역 추가에 따라 권리산정기준일이 정해졌습니다. 기준일자부터는 쪼개기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소유권 이전 및 건축허가행위 제한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권산정기준일까지 착공 신고를 득한 경우는 문제 없습니다.
궁금해서 한 번 쭉 돌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사진 남겨드립니다.
대략 돌아보니 최초 구역 지정된 곳은 확실히 정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이 되었겠죠? 그러나 확장 예정인 구역들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A,B구역이라 불리는 쪽은 노후도가 맞춰질까에 대해서도 약간은 의문이었고, 심지어 구역 내에 탑텐으로도 유명한 신성통상 본사 건물까지 있어 이 회사가 굳이 동의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구역 조정 중이라고 하니 나중에 해당 건물은 빠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0월 초 임장 버전
결국 위에서 언급해 드린대로 신성통상 인근 일부 구역은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B구역쪽을 보면 도로를 접하게 되어있는데 도로변의 상가들이 영업이 상당히 잘 되어 보였고, 그렇게 되면 굳이 상가 소유주 분들이 동의를 하실까에 대한 의문은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기우일 수 있으니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만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전반적으로 단점 위주로 소개해드리긴 했으나, 저 역시 상당히 좋게 보고 있는 구역입니다. 그만큼 잠재력이 좋다고 생각도 하구요. 다만, 후보지가 지정된 지 2년이 가까이 되어가는데 이제 동의율이 50% 넘기는 수준이라는 점은 진도가 좀 늦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역 조정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돌다보니 삼성물산과 DL건설이 나름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석을 맞아 현수막을 두 군데서 걸었습니다.
참고로 초투가 적은 매물은 거의 나간듯 보였으며, 남은 매물들은 대부분 대지지분 평당 5천 정도를 원하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투는 2억 가까이 필요하였습니다.
구역 소개 및 블록 소개(A,B,C,D)는 아래 두 개의 블로그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함께 남겨드립니다.
둔촌주공 청약이 안되었다면, 둔춘주공 옆 ‘둔촌동 모아타운’ 임장기 (진행상황, 현장분위기, 시세 등)
마무리
이상으로 강동구 둔촌동 모아타운(둔촌동 77번지 일대) 및 인근 재건축, 리모델링 추진에 대해 간단하게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내후년 초에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입주를 하다보니 그 주변에 대해 저 역시 관심이 가게 되었고, 둔촌동 모아타운 후보지에 임장을 다녀와 보게 되었습니다. 둔촌동 모아타운 추진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천호동 모아타운 추진 현황 총정리 및 임장 후기(3개소)
강동구 정비사업 해제구역 현황 1편 – 천호동(1/2)